미국 복권 파워볼의 개요와 판매점 · 구입방법 · 구매대행 · 1등 당첨금액 총정리
복권의 종류는 몇가지나 될까요. 우리나라는 현재 정부가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복권의 종류만 12종류가 있습니다. 미국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메가밀리언스와 파워볼 외에도 셀 수 없이 수많은 종류의 복권이 있습니다.
미국 51개주에서 각각 하나씩만 허가를 해도 이미 51개이니 미국 복권 종류는 감잡기 조차 어렵니다. 그중에서 당첨금이 가장 큰 두 가지 복권은 바로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입니다.
한국 로또 1등 당첨금이 억 단위라면 미국은 조 단위의 1등 당첨금의 위엄을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많은 미국 복권 중 파워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최고의 복권 파워볼이란?
파워볼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복권 중에서 메가밀리언과 더불어 당첨금액이 가장 큰 복권입니다. 당첨확률이 2억 9천2백만 분의 1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로또복권은 8백14만 5천 분의 1입니다.
이렇게 비교하고 보니 우리나라 로또는 1등당첨이 쉬워 보입니다. ;) 어쨌든 당첨확률이 상상을 초월할만큼 낮기 때문에 당첨금 이월이 자주 됩니다. 가끔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누적 당첨금 규모 역시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기본적으로 1등 잭팟이 터지고 난 후, 그 다음번 파워볼의 1등 시작 금액은 4,0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570억)입니다. 시작 금액이 570억 원이란 말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로또 역대 당첨금 1위는 407억 원이었으니, 미국 파워볼의 당첨금 규모가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00억원당첨금보다 1000억 원 당첨의 기쁨이 10배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파워볼 당첨금 지급방법 두가지
상상만 해보기로 하죠. 파워볼에 당첨되면 어떤 방식으로 지급받으실 건가요. 파워볼 1등에 당첨되면 현금 일시불 지급과, 30년간 연금형 지급 두 가지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파워볼 1등 당첨자들은 연금형 지급보다는 현금 일시불 지급을 선택합니다. 사실 일시불로 지급받아서 보안상 그리고, 수익률로 봤을 때 개인연금으로 전환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금 일시불 지급
1등 당첨 후 현금 일시불 지급을 선택했을 경우 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 납부할 세금 등을 제외한 후 당첨금액에서 약 50%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미국은 복권국의 지급규정에 따라 1등 당첨금액의 62%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방세 25%에다가 다음 해 세금보고 12%를 제하고 주세 약 5%를 제하고 나면 대략 총 1등 당첨금액에서 50%의 금액을 당첨자가 수령합니다.
연금형 지급
1등 당첨 후 연금형 지급 방식을 선택했을 경우, 첫해 수령액은 약 2500만 불이 되고 그다음 해부터 29년간 당첨금액을 나눠서 지급받게 됩니다.
회계사들은 당첨금액이 클수록 일시불 지급을 선택하기보다는 연금형 지급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디까지나 회계사들의 추천입니다. 연금 형식은 국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기업보다 안전하다는 그들의 논리입니다.
또한 연금은 당첨자 사망 시 그 가족에 수혜자가 되기 때문에 가족의 재정계획이나 유산상속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훨씬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로또 파워볼 복권 추첨 방식과 추첨 날짜
추첨 방식은 한국의 로또와 비슷합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 총 6개의 번호를 맞추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괜히 파워볼이 아니죠.
한국 로또복권의 경우 45개의 숫자 중에서 6개의 숫자만 일치하면 1등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 파워볼의 경우 1~69 사이의 70개 숫자 중 5개와, 1~26 사이의 파워볼 숫자 1개를 맞혀야 합니다.
이를 확률로 바꿔보면 한국은 약 8백만 분의 1이고, 미국 파워볼의 경우 약 3억 분의 1입니다. 파워볼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매주 월, 수, 토요일 세 번 추첨을 진행합니다.(메가 밀리언은 화요일, 금요일 두 번 추첨)
추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시 59분에 실시되며 지상파 TV 및 파워볼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1등 당첨자가 안 나오면 그다음 회차로 이월되며, 당첨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그다음 회차부터 최소 잭팟 금액 4,000만 달러로 추첨이 시작됩니다.
파워볼 복권 역대 당첨금 기록
역대 총 누적 상금 금액 1등은 언제?
파워볼 역사상 가장 큰 당첨금액은 2016년 15억 달러였습니다. 무려 2개월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계속 이월이 되었습니다. 당시 당첨금이 최고액을 경신했다는 뉴스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파워볼을 구매하면서 당첨금이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워낙 큰 금액이라 우리나라에서도 뉴스를 통해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파워볼 측에 의하면 1등 당첨자가 나오기까지 약 85% 파워볼 번호 조합이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그 파워볼 잭팟의 행운은 총 3명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역대 1인 최고 수령 금액은 얼마?
2017년 8월 단 한 명이 잭팟이 터졌죠. 수령한 금액은 7억 6000만 달러(당신 한화 기준 약 8,500억)입니다. 단일 당첨금액으로는 미국 복권 역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당첨자는 현찰 수령을 통해 세금을 제한 금액 약 4억 70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당첨금액 600불 미만이면 어디서든 수령 가능
복권이 당첨되었다면 당첨 금액에 따라서 수령 장소가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파워볼의 경우 600달러 미만의 당첨금은 파워볼 복권을 판매하는 모든 지점에서 현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파워볼을 구매했던 주에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산 파워볼 티켓을 뉴저지 파워볼 판매소로 가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1등은 복권 관리 사무소로
1등 잭팟에 당첨되었을 경우에는 각 주별 복권 관리 사무소와 연락해야 합니다. 1등 당첨자는 당첨 후 60일 이내에 현금 일시불 또는 연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방 세금과 주별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당첨금액을 원하는 옵션에 맞춰 수령하게 됩니다.
당첨자 신원공개 여부
한국과는 달리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 원칙입니다. 신기합니다. 그분들 총도 들고 계시는데 말이죠. 신원을 공개하는 가장 큰 목적은 복권사업의 신뢰성 훼손을 막기 위함입니다. 취지는 좋습니다.
복권의 신뢰성 상실은 그 복권을 더 이상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첨자가 나온 것이 맞는지의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신원공개이므로 대다수의 주에서 신원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일부 주가 존재하긴 합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당첨자의 익명성 보장을 통한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함입니다.
미국 복권 추첨시간
파워볼은 매주 화, 목, 일요일 3번 추첨을 진행하고 메가밀리언은 수, 토요일 2번 진행합니다. 미국은 서머타임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요점은 태양이 떠있는 시간에 사람들이 활동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태양이 일찍 뜨니까 1시간 일찍 활동을 시작하자는 제도입니다.
서머타임 적용 (하절기)
3월 둘째 주 일요일 ~ 11월 첫째 주 토요일까지
서머타임 해제 (동절기)
11월 첫째 주 일요일 ~ 3월 둘째 주 토요일까지
파워볼 복권 구입 방법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파워볼은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유소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트나 대형 상가 내 비치된 복권 자판기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파워볼을 구입 시에는 자동과 수동을 선택해서 구매 가능하고, 가끔 원하는 번호와 자동 번호를 섞어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이월이 되어 당첨금 이슈가 발생하면 복권 구입을 위한 대기줄 또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누구든지 구매 가능합니다.
파워볼은 미국에 거주 혹은 방문한 관광객 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1등에 당첨되었을 시 차이점은 세금 부과 기준입니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외국인이 미국인보다 당첨금에 대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후 미국 국경을 넘어간다면 그 파워볼 복권은 모든 효력을 잃게 됩니다. 조심해야 할게 참 많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파워볼 복권 구매가 불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알래스카, 미시시피, 네바다, 유타, 앨라배마, 하와이는 파워볼 구매가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이들 주가 파워볼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알래스카는 도박 수익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지하자원(석유)이 많이 있기 때문에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미시시피주와 네바다주의 경우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수익에 피해가 갈 우려 때문에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유타주와 앨라배마주는 지역 주민들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사행성 문화에 대한 반대로 인해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하와이는 복권과 같은 도박 사업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해서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Q. 한국에서 파워볼 구매가 가능할까요? A. Nop!!!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파워볼 복권 구매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당첨금 수령은 어렵습니다. 위에 언급했지만 파워볼 구매 후 국경을 넘어가면 이미 효력을 잃어버리는 그들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광고로 미국 로또 구매대행 광고를 많이 보셨죠? 이제 이러한 광고를 보시면 0.1초의 고민 없이 패스하도록 해요. 파워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워볼은 허거를 받은 곳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며 인터넷이나 이메일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 및 우편 거래 역시 금지라고 엄격하게 공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엄청난 액수의 1등에 당첨되었을 경우 로또 대행업체와의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분쟁이 시작되기 전에 꿀꺽하고 잠적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파워볼 측에 알려봤자 당첨 무효에 해당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구매대행의 방법은 사용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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