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요리 종류 대여섯가지정도는 다들 알고 계시죠. 프라이, 찜, 튀김, 국, 계란말이 등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착한 국민먹거리 대표 음식중 하나가 달걀 입니다. 옛날엔 날달걀도 많이 먹었다던데 요즘은 양계종사자 외엔 잘 먹지 않습니다. 특히 금방 나온 유정란의 경우 매우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에그 주세요'하면 달걀, 계란과 함께 그 이름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세계인이 가장 많이 먹는 달걀 요리 종류 10가지를 한국편과 해외편으로 나눠서 소개해 드릴려고 준비했습니다. 아무리 가성비 좋고 맛난 달걀 요리라도 매일 프라이, 찜만 먹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달걀 요리 종류 - 한국편
우리나라 계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가계경제가 힘든 서민들에게 그나마 달걀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였습니다. 몇 년전만해도 경기가 아무리 힘들어도 계란한판 3,000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가끔 마트에 세일이라도 하면 1,000원대의 금액으로 계란 30개를 사서 냉장고에 쟁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계란 프라이
대표적인 달걀 요리 음식입니다. 식용유를 팬에 골고루 두르고 팬을 가열한 후 계란을 깨서 부쳐내는 간단한 요리의 대표격입니다. 사실 요리라고 하기에도 미안할 정도이지만 자칫 태워버리고 못난이 프라이가 될 수도 있는 요리입니다. 외국에서는 계란 프라이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합니다.
계란말이
이름처럼 계란을 얅게 부쳐 돌돌 말아 만드는 요리 입니다. 계란말이라고도 하고 달걀말이라고도 합니다. 난이도가 꽤 높은 달걀요리 입니다. 옛날에는 계란이 귀했던 시절이라 위의 프라이로 먹는 가정과 계란말이로 먹는 가정으로 빈부격차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계란찜
계란찜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널리 사랑받는 대표 달걀 음식 입니다. 단순히 계란과 물 그리고, 약간의 소금만으로 비율만 알면 누구나 만들수 있습니다. 계란찜의 매력은 오목한 뚝배기에 봉곳이 부풀어 있는 모습이 많은 에그매니아에게 푸근함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곤계란
지금은 사라진 엽기적인 계란 요리 입니다. 암암리에 몸보신을 위해 찾거나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있다고는 하더군요. 곤계란은 부화직전 계란(사실 계란 껍질 안에 있는 병아리라는 말이 더 적절합니다.)을 통째로 삶아서 먹습니다. 사실 곤계란은 동남아에서 흔히 보이는 길거리음식으로 해외편으로 옮길걸 그랬네요.
수란
어쩌면 계란 요리중에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성공확률만 높인다면 말이죠. 수란은 국자에 계란을 깨서 끓는 물에 잠기기 직전까지 넣어 익으면 바로 들어올리는 작업이 전부 입니다. 이 방법의 계란 요리는 한 때 웰빙바람이 불면서 유행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달걀 요리 종류 - 해외편
계란을 주 재료로 만드는 달걀 요리 종류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위의 곤계란 처럼 엽기적인 계란 요리가 몇 개 더 있는데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만들어 먹는 방식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가공위주의 요리가 많아 아시아만큼 종류가 많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달걀 요리는 아시아보다 종류가 많습니다.
에그 베네딕트
미국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대표 음식 중 하나 입니다. 미드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음식 입니다. 잉글리시머핀 위에 베이컨을 얹고 수란을 얹은후 소스로 마무리하는게 정석입니다. 이때 수란이 화룡점정이기 때문에 에그 베네딕트라고 불리며 달걀 요리 범주에 들어갑니다.
스크램블 에그
수란과 함께 가장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표 달걀 요리입니다. 가끔 계란 프라이, 계란말이, 까르보나라 시도 하다가 실패할 경우 급히 스크램블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스크램블을 좀 더 폭식폭신하고 달달하게 먹기 위해서는 식용유 대신 버터를 듬뿍 넣으면 훨씬 맛있는 스크램블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믈렛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프랑스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달걀 요리 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계란 두세개로 1인분의 오믈렛을 만들 수 있는데 프랑스식 전통 오믈렛, 스패니시 오믈렛,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등 다향한 버전의 요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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